허리디스크 다리저림, 추위와 환절기에 심해지는 이유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다리저림이 나타나는 계기와 걸을 때의 양상이 달라 구별이 가능합니다.
허리디스크 다리저림, 추위와 환절기에 심해지는 이유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다리저림이 나타나는 계기와 걸을 때의 양상이 달라 구별이 가능합니다.
겨울만 되면 다리가 저려서 "내가 예민해진 건가" 자책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같은 다리저림이라도 날이 추워지는 시기나 출산 후, 갱년기처럼 몸이 변화하는 시기에 유독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단순히 예민함의 문제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 계절과 시기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변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을 감싸는 섬유륜이 약해지면서 안의 수핵이 신경근을 눌러 다리까지 저린 통증을 보내는 질환입니다. 허리를 숙이거나 기침을 할 때 신경근이 더 자극을 받아 통증이 순간적으로 심해지고, 자세를 바꿔도 금방 가라앉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추운 날씨로 허리 주변 근육이 긴장하면 신경근 주변 압박이 더해져 저림이 한층 또렷하게 느껴지는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허벅지 뒤쪽부터 종아리까지 뻗치는 저림은 좌골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따라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골반과 엉치뼈가 만나는 천장관절 부위에서 시작된 통증이 다리로 번지는 경우도 있어 허리디스크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걷다 보면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린 느낌이 번지고, 허리를 굽혀 쉬면 다시 편해지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좁아진 통로를 신경이 지나는 상태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걸을 때와 쉴 때 통증의 변화
한의학 진료에서는 다리저림을 살펴볼 때 통증이 심해지는 계기와 안정을 취했을 때 편해지는 정도를 함께 봅니다. 허리를 움직이거나 기침을 할 때 다리가 저리고 당기면서 통증이 심해진다면 움직임 자체가 자극이 되는 경우에 가깝고, 반대로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 걸으면 다리가 저려오고 허리를 숙이면 편해진다면 걷는 동작 자체가 자극이 되는 경우에 가깝습니다. 저림이 시작되는 지점이 엉덩이 쪽인지, 허리 쪽인지, 번지는 방향이 어디인지도 함께 살펴보는 기준이 됩니다. 다만 이런 양상은 사람마다 겹쳐 나타나기도 해서, 글만으로 구분하기보다는 이학적 검사와 문진을 통해 면밀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왜 생기는 걸까요?
다리저림은 허리디스크뿐 아니라 척추관협착증, 골반 주변 근육과 관절의 문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어, 언제 심해지고 언제 편해지는지를 기록해 두는 것이 감별의 출발점이 됩니다. 특히 날이 추워지거나 몸의 변화가 큰 시기에는 평소보다 통증이 더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담당 한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점검할 것
Q.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움직이거나 기침할 때 다리가 저리는 경향이 있고, 척추관협착증은 걸을 때 하지 통증이 심해졌다가 허리를 굽히거나 쉬면 편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겹쳐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이학적 검사와 영상 검사로 세밀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MRI에서 특별한 소견이 없는데 다리가 계속 저려요.
영상 검사에서 큰 이상이 보이지 않아도 골반 주변 근육이나 천장관절 부위의 문제로 다리저림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와 계기를 담당 한의사와 함께 확인해 보는 과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날이 추워지면 왜 더 심해지나요?
한의학에서는 찬 기운이 경락의 순환을 떨어뜨려 기존의 통증을 더 두드러지게 만든다고 봅니다. 이런 시기에는 보온과 가벼운 움직임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관리가 함께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계절이나 시기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 것은 몸이 보내는 자연스러운 변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통증이 나타나는 계기와 양상을 꼼꼼히 살피고 담당 한의사와 상담해 나간다면 생활 속에서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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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의료법 제56조 1항을 준수하여 설명한의원 진료 R&D팀에서 직접 작성한 의료 정보 제공 목적의 글입니다. 모든 한방 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 한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