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 복용 중 한약 병용, 확인해야 할 점
혈압약 복용 중에도 체질과 변증에 맞춰 한약을 병행하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혈압약 복용 중 한약 병용, 확인해야 할 점
혈압약 복용 중에도 체질과 변증에 맞춰 한약을 병행하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혈압약을 복용하면서 한약까지 더하면 간에 부담이 되거나 두 약이 서로 부딪히지 않을까 걱정되어, 상의 없이 혈압약 용량을 스스로 줄이거나 복용을 거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복용 중인 약물 정보를 공유하고 체질에 맞는 처방을 고르는 과정이 함께 이뤄진다면, 양약을 유지하면서도 한약을 병행해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임의로 양약을 끊기보다, 먼저 복용 정보를 나누고 함께 조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혈압이 높아지면 뒷목이 뻣뻣하고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얼굴로 열이 오르는 느낌과 함께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양상은 간 기능이 항진되어 몸 안의 기운이 위로 치솟는 상태와 관련이 깊다고 설명되는데, 한의학에서는 이를 간양상항(肝陽上亢)이라 부릅니다. 스트레스나 과로가 반복되면 이 항진 상태가 더 심해지고, 그 결과 혈압이 더 불안정해져 두통과 어지럼이 짙어지는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몸이 무겁고 더부룩하며 가래가 많아지고, 어지럼증이 소화불량과 함께 찾아오는 양상도 있습니다. 비위 기능이 약해지거나 기름진 음식과 불규칙한 식사가 이어지면 수분과 노폐물이 몸 안에 정체되는데, 이 정체가 쌓일수록 혈압 조절에 부담이 더해지는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함께 나타나는 몸의 신호
아래 구분은 함께 나타나는 몸의 느낌을 기준으로 나눠본 것으로, 혈압은 수치로 판단하는 질환인 만큼 이 구분이 혈압 측정과 면밀한 진료를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 두드러지는 몸의 느낌 | 함께 보이는 신호 | 변증 갈래 |
|---|---|---|
| 얼굴로 열이 치받고 머리가 지끈거림 | 목과 어깨가 뻣뻣하고 쉽게 예민해짐 | 간양상항(肝陽上亢) 쪽에 가까움 |
| 몸이 무겁고 더부룩함 | 어지럼과 함께 속이 메스껍고 가래가 많음 | 습담(濕痰) 쪽에 가까움 |
두 양상이 한 사람에게 함께 겹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왜 생기는 걸까요?
혈압약을 복용 중이라도 담당 한의사에게 복용 중인 약물 정보를 알리고 변증에 맞는 한약이나 침 치료를 병행하는 방향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서 근거로 제시하는 접근입니다. 양약을 임의로 줄이거나 중단하지 않고, 두 치료를 함께 진행하면서 혈압 변화를 꾸준히 점검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상에서 점검할 것
Q. 혈압약을 먹으면서 한약을 같이 먹어도 되나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서는 항고혈압제 단독 투여보다 항고혈압제와 천마구등음 등 한약을 병행했을 때 혈압 강하에 도움이 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다만 복용 중인 약물 정보를 담당 한의사와 공유하고 체질에 맞춰 처방받는 과정이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Q. 한의학에서는 혈압을 어떻게 보나요?
간양상항, 습담, 기혈휴허, 신정부족 등 변증에 따라 몸 안의 원인을 다르게 보고 그에 맞는 처방과 침, 뜸 치료를 고려합니다. 같은 혈압 수치라도 동반되는 몸의 신호에 따라 접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공복에 먹어야 하나요, 음식은 어떻게 조심해야 하나요?
복용 시간은 처방과 개인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담당 한의사가 안내하는 시간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진 음식, 과음, 인스턴트 식품은 줄이고 혈압과 간 기능은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혈압 관리는 단번에 이뤄지지 않지만, 복용 중인 약물 정보를 솔직하게 공유하고 체질에 맞는 치료를 꾸준히 병행하면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담당 한의사와 충분히 상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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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의료법 제56조 1항을 준수하여 설명한의원 진료 R&D팀에서 직접 작성한 의료 정보 제공 목적의 글입니다. 모든 한방 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 한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